성장기 어린이 영양과 두뇌,정서,행동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

Posted on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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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기, 더욱이 최근에는 이름조차 낯선 독감이나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엄마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아직은 미성숙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서 보약이나 영양제라도 챙겨 먹여야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곤 합니다.

아이들이 하루 세끼 다양한 자연식품으로 차려진 식사를 충분히 하고 또래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다면 영양 부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 식사량이 적고 편식이 심하거나 나이에 비해 성장이 부진 또는 허약하다면 적절한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철분, 아연, 칼슘, 각종 비타민 등이 부족할 수 있고요, 아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안에 든 인산염은 비타민과 칼슘 등의 체내 흡수를 방해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특히필수 영양소들이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성이 더욱 높습니다.

아동기 영양에 대한 UN의 평가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세계 7억 명의 어린이 중 3분의 1이 영양 부족 또는 과체중이며 평생 건강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다.최근 발표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영양제 복용 경험률은 42.1%로, 1~2세 57.3%, 3~5세 56%, 6~11세 42.2%로 어린이들의 섭취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실제 평균 섭취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더라도 영양 불균형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별히 6~11세 아이들의 73.4%가 칼슘을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고, 비타민 C와 비타민A 역시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율이 각각 51.8%, 33.3%나 되는 상황이에요. 즉, 평균 섭취량만으로는 영양소 섭취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영국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된 어린이 실험에 따르면 6-7세 어린이 30명중 행동장애,학습장애 있는 어린이 12명 선발하여 부모들에게 1주일동안 설탕과 합성 첨가물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이지 않고,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씨류,그리고 비타민이 첨가된 천연 과일 쥬스를 많이 먹이도록 지시한 결과 1주후에 12명중 4명의 어린이가 집중력,읽기,쓰기,행동양식이 크게 향상되었다.

어린이들은 특히 비타민,미네랄,필수지방산(Essential Fatty Acids)이 결핍되기 쉬운데, 이러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균형있게 먹이는 게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좋은 품질의 종합비타민 미네랄,필수지방산(특히,DHA)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미네랄이 어린이 두뇌,정서,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다량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근육이라면, 미량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두뇌에 해당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비타민과 미네랄은 뇌와 신경계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너지를 내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식품과 영양균형을 잘 따져보고 적절하게 그 시기에 맞는 식품과 섭취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급성장하는 영‧유아기 두뇌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몇 몇 연구에서 매일 종합비타민 보충제 복용이 학업 성적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0명의 초등학생 대상 고용량 종합비타민미네랄 실험에서 이를 섭취한 학생이 플라시보에 비해 IQ(지능지수)가 10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가 플라시보에 대비해 어린이들의 폭력성,충동성을 감소시키고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지방산(오메가 오일)이 어린이 두뇌,정서,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오메가-3지방산은 두뇌 발달과 망막 형성에 필요한 DHA 등을 공급하는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영아기부터 유아, 아동기까지 꾸준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뇌의 작용이 원활해져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기억이나 학습 능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높은 농도의 DHA는 생후 2년 동안 계속적으로 축척된다고 합니다.

뇌 발달에 특히 중요한 것은 필수지방산과 인지질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필수지방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신경전달 물질의 통로가 되는 시냅스의 수를 늘려 뇌를 질적으로 우수하게 만들고,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실제로 영국의 어느 학교에서 또래보다 학습능력이 2년 정도 뒤떨어진 아이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6~9개월간 꾸준히 섭취시켰더니 학습평균 수준을 따라 잡았다는 실험결과 보고가 있다.

96명의 남자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학습,행동장애아동의 체내 오메가3 지방산의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이중맹검(Double blind) 실험에서 8-12세의 학습장애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가진 어린이 41명에게 필수지방산 보충제를 12주간 먹인 결과, 행동장애와 학습력이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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