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로 바이러스예방 면역력 향상, 불붙는 메가도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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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코로나 누적환자가 130만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암과 동맥경화 예방 등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던 비타민C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적정 권장량의 50~10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섭취하는 ‘메가도스(megadose) 요법’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바이러스 떼문에 다시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감염자에게 비타민C 과다투여(메가도스) 요법을 사용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직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감기와 독감 증세 호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를 보조 치료제로 시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타민C 메가도스는 미국의 화학자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1901~1994)이 처음 제안했다. 그는 1966년 생화학자 어윈 스톤(1907~1984)의 비타민C 연구 결과에 확신을 갖고 감기를 예방하고자 매일 비타민C 3000㎎을 복용했다. 그는 자신의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깨닫고 1970년 ‘비타민 C와 감기’라는 제목의 논문을 출간했다. 1971년 영국의 외과의사 이완 캐머런(1922~1991)과 함께 말기암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제공하는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비타민C를 투여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확률이 4배나 더 높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의사들이 술렁였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C가 ‘만병통치약’으로 등극할 수도 있어서였다.우리나라에서는 이왕재(65) 서울대 의대 교수가 대표적인 비타민C 메가도스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인간은 체내에서 비타민C를 생산할 수 없어 메가도스로 보완해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타민C 메가도스법(megadose) 이란 세계보건기구(WHO)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60 mg)보다 50~100배 많은 3000~6000 mg, 심지어는 1만 mg까지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노화도 지연되고 암도 예방되며 면역력도 높아지는 등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하지만 메가도스 요법은 과유불급이라는 상식을 뛰어넘는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1000㎎ 알약 기준 6~18개(6~18g)를 하루에 먹도록 권장한다. 아무리 비타민C가 친숙한 영양제라지만 뜨악한 양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하는 ‘2016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5.7%는 비타민C를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다복용’이라는 특이한 요법이 가능한 것은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C의 특성 때문이다. 비타민A, D, E, F, K, U 등 대부분의 지용성 비타민은 다량으로 복용하면 체내에 축적돼 독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섭취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반면, 비타민C는 과다복용 시 전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변의 형태로 체외 배설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비타민C를 공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비타민C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비타민C 성분은 우리 몸 전체에서 조직을 자라게 하는 데 쓰이며, 손상된 조직을 고치는 데 쓰입니다.

*피부, 힘줄, 인대 및 혈관을 만드는 중요한 단백질을 형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상처를 치료하고 반흔 조직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연골, 뼈, 치아를 유지하고 고치는 데 사용됩니다.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

비타민C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 중의 하나입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세포가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막는 영양 성분입니다.우리 몸은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비타민C를 저장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지난 수년간, 비타민C는 일반적인 감기 치료에 널리 쓰였습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에게 보충제 또는 해당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감기에 걸릴 위험을 줄이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비타민C 보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감기가 약간 빨리 낫거나 증상이 약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비타민 C가 부족하면 빈혈증, 잇몸 출혈, 감염에 대한 면역력 저하, 상처 치료율 저하, 머리카락 건조와 갈라짐, 쉽게 타박상을 입음, 치은염, 코피, 신진대사가 늦어짐으로 일어나는 체중 증가, 거칠고 건조하며 비늘 모양의 피부, 관절이 붓고 치아 법랑질이 약해진다.결핍증 중에 심각한 것은 괴혈병입니다.

2. 적정 복용량은 ?

세계보건기구는 45㎎을 제시한다. 미국은 60~95㎎, 유럽연합(EU)은 80㎎을 권고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100㎎을 적정하다고 본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하루 섭취량이 2000㎎을 넘기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이 기준은 괴혈병이 걸리지 않을 정도의 정말 최소한의 양이다.메가도스 요법이 처음이라면 2g에서부터 시작해 차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하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용량을 정하실 때 용량과 복용 주기를 점점 높여가시다가 설사가 시작되기 직전 용량으로 드시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양의 스트레스와 몸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상황에 맞게 용량과 하루 복용 주기를 조절해 가시면서 최적의 비타민C 용량과 주기를 찾으시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감기나 암을 비롯한 특정 질환의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권장량의 수십 배 또는 수백 배를 복용해야 한다. 아스피린의 용량에 따라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다른 것처럼 비타민C도 용량에 따라서 다른 작용을 한다. 또한 음주, 흡연 중이거나 진통제, 항우울제, 항혈액응고제, 경구용 피임약,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경우에는 비타민C의 필요량이 증가한다.비타민C의 흡수를 높여주는 플라보노이드(감귤류)를 함께 먹어 주면 메가도스 용량을 낮출수 있습니다.

3. 복용시점은?
주의해야 할 것은 복용 시점이다. 비타민C는 약한 산성이어서 위장이 예민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빈속에 먹을 경우 속쓰림을 느낄 수 있다. 식사 중 혹은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용성인 비타민C는 5~6시간이면 모두 빠져나가므로 이 주기마다 복용하면 좋다.스트레스가 많은 날의 경우 비타민C 소비가 빨라지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6회, 나름 괜찮은 날에는 3회 비타민C 분말을 1회당 2,000mg~4,000mg 씩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어떤 형태가 적절한가?
비타민C 정제의 제품들은 대부분 10%정도의 고형제를 함유하고 있어 흡수면에서도 다소 저하되어 고용량 비타민C 요법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1g의 비타민C 정제 하나에는 0.1g의 고형제가 들어간다.스테아린산 마그네슘(화학부형제)이 함유되지 않은 가루분말 형태의 비타민C 제품을 선택하시면, 화학부형제에 대한 유해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C 주사(비타민C 정맥주사)는 아스코르반산 형태의 비타민C와 중탄산 나C트륨(NaHCO3)을 반응시켜 비타민C의 산기를 중화한 주사액으로 고용량 요법을 시행하는 의사들이 널리 이용한다.비타민C를 정맥투여하면 경구복용시 보다 훨씬 높은 비타민C의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좋다.

메가도스용법에는 분말형태가 좋지만 가루분말 형태의 비타민C의 경우, 개별포장 형태의 제품이 가장 좋겠지만, 가격이 비싼 관계로 용량이 적은 비타민C 제품을 구매하셔서 한달 내로 드시는 게 비타민C 가루분말 제품의 산화반응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 부작용은?

부작용은 없을까. 처음 비타민C를 다량으로 먹기 시작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 미처 다 흡수되지 못한 비타민C가 대장에서 삼투압 변화를 일으켜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 정도면 괜찮아지는데, 증상이 지속되면 복용량을 조금 낮추면 해결된다. 드물게 신장결석 환자의 경우 과도한 비타민C가 소변을 산성화시켜 신장결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용량의 비타민C가 요로결석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비타민C 요로결석 유발과 관련 된 논문을 살펴보더라도 상호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 되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확률이 크게 낮아지지만, 그래도 우려된다면 신장결석 환자는 메가도스 요법을 자제하는 편이 낫다.

6.비타민C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걸까요?

지난 3월 3일 상하이시에서는 Orthomolecular Medicine News Service를 통해 공식적으로 비타민씨 정맥 주사를 우한 코로나 감염증 치료에 쓸것을 권장 했습니다.
한가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감염성이 높은 홍콩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쥐 실험에서 비타민C를 꾸준히 메가도스한 쥐의 감염율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에게 적용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비타민C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비타민C의 효과는 직접적인 효과와 간접적인 효과로 나눌 수 있는데요.직접적인 효과는 섭취한 비타민C가 피에 녹아 들어가 바이러스의 증식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입니다.그래서 비타민C 메가도스로 체내의 비타민C 농도를 유지해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이를 초기에 억제하여 바이러스를 우리 몸이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비타민C의 간접적인 효과는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면역반응에 대한 효과입니다즉,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을 가볍게 해주거나, 몸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그래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비타민C 메가도스로 많은 양의 비타민을 복용해주면 빠르게 병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느 의사선생님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일반적인 수칙(마스크끼기, 손 자주 씻기, 외출자제)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 식후 각 1,000mg의 비타민C를 먹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총 3,000mg이 되는데 그것을 2주간만 실천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하면 바이러스 증식이 둔화 및 중단되며 프리라디칼(유해산소)을 억제하고 사이토카인 폭풍(사람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만났을 때 과잉반응해서 바이러스를 공격하지 않고 사람의 DNA를 공격하는 현상)을 소멸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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