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세균을 이기는 천연 항생물질로 겨울 독감 걱정 덜어볼까

“감기는 밥상머리에서 물러간다.” 감기를 낫게 하는 건 약보다 건강한 면역력이라는 속담이다. 감기는 1년 365일 계절을 가리지 않고 면역력이 약할 때 잘 찾아온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00여 가지가 넘는다. 게다가 바이러스는 매번 형태를 바꾸며 변한다. 감기에 걸렸다가 나아도 다시 또 감기에 걸리는 이유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강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감기를 이기는 보루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목과 코를 통해 몸에 들어오면서 코점막과 같은 점액세포를 감염시킨다. 감염된 점액세포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활성화된다. 콧물과 재채기·가래와 같은 감기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약으로 먹는 해열제나 가래를 멈추게 하는 진해거담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멈추게 한다. 마치 감기가 나은 것처럼 만들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응이다. 또 약은 장기 복용하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질환을 일으킨다.

한국인은 감기약도 유별나게 챙긴다. 감기 증상이 조금만 나타나도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다. 우리나라는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50%를 웃돈다. 이는 OECD 평균인 30%를 훌쩍 넘는 비율이다. 이렇다 보니 항생제 내성률이 심각하다. 그런데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박테리아)을 죽이는 약이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엔 소용이 없다.

기존 항생제의 남용은 건강에 여러모로 해로운 영향을 초래한다.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장세균총을 교란시키며,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방어 효과를 상쇄해버린다.반면에 천연 항생제는 면역력을 강화하여 자연 방어 체계를 활성화해준다.

천연 항생제는 다양한 신체 기능에 이로운 영양소나 활성물질이 들어간 음식이나 약용식물로, 세포를 재생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해준다.기존 항생제와 달리 천연 항생제는 저항성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 대신 병원균의 증식을 방해하며, 몸이 병원균을 제거하는 자연적인 메커니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몸이 자연적으로 병을 극복함으로 인해 보다 강인해지고, 세균이나 병원균에 대한 방어 체계가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다.반면에 기존 항생제는 장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등 여러 가지 위험성과 부작용이 따른다. 그러므로 정도가 가벼운 감염일 경우, 천연 항생제로 예방 및 치료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1.에키네시아

1870년 미국의 의사 H.C.F. 마이어는 원주민들로부터 에키네시아의 효능에 대해서 배운 후 이것을 치료 약으로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에키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미국에서 약 20%의 감기 환자가 비타민, 영양제를 사용하는데 이중 에키네시아가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후 에키네시아가 유럽에 전파되었고, 독일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그러는 가운데 에키네시아가 면역 기능을 높이고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감염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약학과 크레이그 콜먼 박사는 에키나시아를 이용한 14개의 다양한 실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감기에 걸리는 위험을 58% 줄이고, 감기에 걸렸더라도 지속기간이 1.5일 단축됐다고 밝혔다. 성인은 보통 1년에 2~4회 감기에 걸린다. 하지만 에키나시아를 먹으면 이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키나시아 추출물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물질이 방출되는 걸 차단해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2~3일 잠복기를 거쳐 7~10일간 감기 증상이 지속된다.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통합의학 센터는 “에키네시아는 일반 감기나 유행성 감기에서 나타나는 인후통, 기침, 열 등의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기간을 단축하는데 흔히 사용한다”며 “많은 약초 전문가들 역시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약초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오레가노 에센셜 오일

오레가노는 천연 항생제라고 불릴 정도로 신체 감염에 대항하여 항염/항균/항진균 작용을 합니다. 특히, 코, 기관지, 폐 감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레가노 오일은 항 바이러스 작용도 있기 때문에 발진에도 효과적 입니다.

이 허브 오일은 강력한 항균물질로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레가노 오일에는 또한 항균성, 항바이러스성 및 항진균성 성분이 있습니다.오레가노와 그 안에 들어 있는 카바콜과 티몰은 박테리아와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레가노에서 생성된 에센셜 오일은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병원균인 리스테리아와 슈퍼버그 항체 내성 세균을 박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레가노 오일을 상비약처럼 항상 구비하고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프로폴리스
'천연 항생제'라 불리는 프로폴리스는 나무 속 수지 성분과 꿀벌의 타액이 섞여 만들어진다. 벌은 벌집에 침투한 생물의 사체를 프로폴리스로 감싸는데, 세균으로부터 여왕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프로폴리스는 세균을 죽이는 항균작용이 뛰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효능을 인정받았다

연구자들은 프로폴리스가 강력한 항생제 성분을 제공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절연산은 포도상구균을 포함한 많은 박테리아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합니다.효모 증식으로 만들어진 균인 칸디다 알비칸스균은 보통 생식기와 구강 영역에 영향을 줍니다. 프로폴리스가 칸디다균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기도 하며, 칸디다 감염에 건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도록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프로폴리스 효능은 이 외에도 무척 다양합니다. 비염 증상도 완화시키고, 입냄새도 제거해줍니다.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이 나온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피부에도 좋습니다.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항박테리아 성분과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니까요. 직접 사용하면서 느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