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행하는 홍역, 당신도 안전할까?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역 환자 수가 25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주춤했던 홍역 환자 수는 2023년 약 32만 명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 33만 명으로 더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2월11일 기준 54개국에서 약 3000명의 확진자와 약 7000명의 의심환자가 보고됐습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가 비말(침) 감염에 의하여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홍역은 1~6세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고 봄철에 많습니다. 잠복기는 약 10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입안 점막에 작은 흰 반점이 생기고 나중에는 온몸에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돋습니다. 면역률이 높아 한 번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으면 다시 감염될 확률이 희박합니다.
홍역이 다시 퍼지는 이유는?
백신 맞았으면 괜찮을까?
초기 증상과 감기와의 차이
홍역은 어른에게도 위험할까?
홍역 예방법 & 면역력 강화법
홍역이 다시 퍼지는 이유는?
최근 홍역이 다시 퍼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예방접종률의 감소와 관련이 깊습니다.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의 접종률이 감소하면서 홍역의 재유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기준으로 MMR 1차 접종률은 87%로, 이는 홍역 발생 예방을 위한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예방 효과를 내려면 집단 내 95% 이상이 맞아야 하며(집단면역)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특정 시점에 전염병이 크게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되어 귀국하면서 국내로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의 유행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맞았으면 괜찮을까?
홍역 백신을 맞았다면 대체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MMR 백신은 두 번 접종할 경우 약 97%의 예방 효과를 제공합니다. 즉, 백신을 두 번 맞은 사람은 홍역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신 접종 후 평생 면역력을 유지하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10~15년이 지나면 항체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두 번 맞은 경우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 감염으로 얻은 면역은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있지만, 백신으로 얻은 면역도 적절히 유지되며 추가적인 노출(예: 바이러스 재접촉)이 면역력을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과 감기와의 차이
홍역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며, 때때로 40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마른 기침이 동반되고 감기와 유사하게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릅니다.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나옵니다. 입안 점막에 작은 회백색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반점은 홍역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에 발생합니다. 감기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미열에서 시작되며, 고열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은 있지만, 홍역보다 덜 심각합니다. 감기에서도 콧물이 나지만, 홍역보다 증상이 경미합니다. 감기에서는 목의 통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감기와 홍역의 주요 차이점은 발진입니다. 홍역은 초기 증상 후 3~5일 이내에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과 팔다리로 퍼지는 붉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반면, 감기에서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홍역의 경우 입안에 회백색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감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증상입니다. 홍역은 감기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하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90%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 홍역 초기에는 감기와 혼동될 수 있지만, 고열, 회백색 반점, 그리고 며칠 후 시작되는 전신 발진이 홍역과 감기의 주요 구별점입니다. 따라서 발진이나 회백색 반점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은 어른에게도 위험할까?
홍역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성인이 홍역에 걸리면 중이염,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역으로 인한 폐렴은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성인은 합병증으로 인해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가 홍역에 걸리면 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태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성인이 감염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될 위험이 높습니다.
홍역 예방법 & 면역력 강화법
홍역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를 통해 홍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 방법:
백신 접종: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MR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이 백신은 두 번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첫 번째 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두 번째 접종은 4~6세 사이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생 관리: 손 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필요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합니다. 홍역 유행 시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 방법:
균형 잡힌 식사: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 통곡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여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운동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 3~4회,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은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권장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보조식품: 비타민c, 비타민D, 아연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보조식품을 섭취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1. Measles is making a comeback: Can we stop it?
https://www.health.harvard.edu/blog/measles-is-making-a-comeback-can-we-stop-it-202503063091
2. Why vaccination is important and the safest way to protect yourself
https://www.nhs.uk/vaccinations/why-vaccination-is-important-and-the-safest-way-to-protect-yourself/
3. Measles Symptoms vs. Common Cold: How to Tell Difference
https://urgentcareomaha.com/measles-symptoms-vs-common-cold-how-to-tell-difference/
4. How dangerous is measles?
https://www.unicef.org/eca/stories/how-dangerous-measles
5. How to Protect Your Children During a Measles Outbreak
https://www.healthychildren.org/English/safety-prevention/immunizations/Pages/how-to-protect-your-children-during-a-measles-outbreak.asp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