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영양제 먹어야 할지??

Posted on3 Years ago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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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식생활을 들여다보면 열량은 넘쳐나지만 정작 우 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201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양소가 부족 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국민의 71.1%가 칼슘 영양섭취부족자이며, 비타민C는 57.1%, 비타민A는 43.8%, 비타민B2는 39.4%가 부족하다. 영양섭취부족자는 2010년 한국영양학회가 제정한 일일 권장 섭취량의 75% 미만을 먹는 사람을 말한다. 먹을 것이 넘쳐 나는 이 시대에 영양제가 왜 필요한지를 내포하는 대목이다.

살기 위해 스스로 필요한 영양소를 직접 만들어내는 생물을 ‘완전영양생물’이라고 한다.하지만 영양소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은 몸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영양소가 몸의 주변 환경에 충분히 존재할 때는 스스로 만드는 것보다 ‘먹어서’ 보충하는 것이 ‘약’이 된다. 이렇게 많은 생물은 진화 과정에서 영양소를 만드는 행위를 멈추고 외부에 위탁하게 되었다. 이런 생물을 ‘종속영양생물’이라고 한다.종속영양생물의 대표적인 것으로 바로 우리 인간을 들 수 있다. 비타민, 필수미네랄,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은 모두 인간의 몸안에서 만들 수 없는 ‘필수’영양소이다.

많은 동물들이 비타민 C 이외의 영양소를 직접 만들 수 없는데, 인간은 비타민 C 조차도 만들지 못한다. 우리 인간은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영양소의 수가 다른 어느 동물보다도 많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섭취해야만 한다.게다가 인간은 유전이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영양소 부족이나 불균형이 생기기 쉬운 동물이어서 영양소의 소비가 늘어날 때는 그만큼 영양소를 보충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영양은 생명의 원천이다.

여에스더, 홍혜걸 의학 박사 부부는 과도한 업무와 불규칙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갖가지 영양제로 극복하고 있단다. 여에스더는 아침 식사를 한 후 밥 한 공기 양에 버금가는 26알의 다양한 영양제를 삼킨다. 홍혜걸 역시 30대 후반부터 젊음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제를 섭취해 왔다고 한다. 그는 "과로로 인한 신체적 부담과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저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영양제 섭취를 적극 찬성한다.

자연의 음식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하다. "일주일에 12개의 굴을 먹으면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매주 12개의 굴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되묻는다. 그들이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번씩 부족한 영양 성분을 각종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자연 식품을 통한 영양소 섭취를 주장하는 영국 BBC나 하버드 건강 식단 역시 종합 비타민과 비타민 D는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일본의 의사 미야자와 겐지는 지금까지 17년간 영양제를 활용한 영양요법을 처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영양제는 약과 같은 때로는 약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한국에 소개한 책 <영양제 처방을 말하다>를 통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똑똑한 영양제 활용법을 소개한다.

반면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비만연구소장 베리 팝킨 교수의 입장은 달랐다. "제철 체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영양제 무용론을 주장한다. 자연에서도 충분한 영양을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대학교 가정의학 박사 명승권 교수는 "비타민부터 끊어라"라고 말하는 비타민 무용론 전도사다. 그는 "이미 22번의 임상 실험을 통해 '각종 영양제가 암 예방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어쩌면 결론은 명확할지도 모른다. 가장 기본은 신선한 식재료를 통한 규칙적이고도 건강한 식단이다. 비타민 반대론자들의 전제는 이 기본이 충족되는 조건하에 있다. 음식으로 필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족한 영양분을 영양제로 보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때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에는 여러 요인이 관여한다. 영양과 운동, 휴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담배·술 같은 유해물 질의 차단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수칙이 모두 포함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양이다. 제대로 먹어야 운동과 휴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나머지 건강 수칙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제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먹는 삼시세끼 이외에 영양제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가 채워지면 인체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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