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및 심장건강, 항산화 효과의 포도씨 추출물(Grape Seed Extract)

오늘의 주제는 포도에서 부산물로 버려지던 찬밥신세 '포도씨'의 화려한 변신 이야기입니다. 포도씨가 영양제로 인정받게 된 결정적 이유는 포도씨추출물의 어떤성분 때문일까요? 포도씨를 건강 스타로 만드는 주역은 다름 아닌 올리고메릭 프로안토시아니딘 복합체(oligomeric proanthocyanidin complexes : OPCs) 라고 불리는 천연식물성분 입니다. 많은 연구결과들이 OPCs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를 재입증하고 있습니다.

포도는 가장 널리 재배되는 과일 중 하나이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 이후 와인 생산에 사용되었습니다. 포도씨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프로안토시아니딘 (proanthocyanidin)의 가장 좋은 공급원 중 하나이며 독특한 항산화 특성을 갖는 프로안토시아니딘 복합체 (OPC)를 형성합니다. 프로안토시아니딘 복합체 (OPC)는 항산화제,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항염증제, 항알레르기성 및 혈관 확장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지질 과산화, 혈소판 응집 및 모세관과 투과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포도씨 주요 성분

포도씨에는 지방질 20~30%, 단백질 10~15%, 무기질 2~3% 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방질에 리놀렌산이 90%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도씨 추출물에는 OPC(oligomeric proanthocyanidin)가 다른 성분보다 더 높은 농도로 존재하고 있는데 이 폴리페놀은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산화제입니다. 포도씨 추출물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대략 70-90% 정도 함유되어 있고 나머지 성분에는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 다양한 형태의 카테킨(catechins) 그리고 적은 함량의 다른 활성 성분(Active Ingredients)이 들어 있습니다.

✅ 포도씨 추출물 효과

미국국립의료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 NIH)에 의하면, 포도씨 추출물은 현재 동맥경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및 나쁜 혈액순환 등과 같은 심장및혈관과 관련된 질환을 위한 민간요법 혹은 전통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경 및 눈손상 등 당뇨병 합병증, 황반변성등과 같은 시력문제, 부상 또는 수술 후 부종, 암 예방 및 상처치유에 효과가 있습니다.

1. 항산화 효과

포도씨 추출물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에는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과 카테킨(catechins)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비타민 E의 50배, 비타민 C의 20배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항산화제의 탁월한 효능 중의 하나가 면역력 개선입니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각종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아주고, 또한 이미 감염된 세포를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2. 혈압 및 혈관 건강

포도씨 추출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리놀레익산, 페놀릭 프로시아니딘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압은 낮춰주며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줍니다. 고혈압 위험이 높은 810명을 대상으로 16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는데, 하루에 100~2000mg을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6.08mmHg, 이완기 혈압이 2.8mmHg 감소한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비만이거나 대사장애가 있는 50세 이하가 가장 큰 개선을 보였고 가장 유망한 결과는 800mg 이상의 단일 용량보다 8-16주 동안 매일 100~800mg의 낮은 용량에서 나왔습니다. 고혈압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 영양 저널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매일 300mg씩 복용하면 6주 후 수축기 혈압이 5.6%, 이완기 혈압이 4.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피부탄력 및 재생에 도움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포도씨 성분은 혈관의 탄력을 좋게 하여 피부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멜라논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기도 하고 주름이 생기는 것도 방지합니다. 테라핀이라는 성분은 주름의 원인인 수분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촉촉하게 지켜주고, 포도씨의 테파린 성분은 피부에 있는 노폐물도 빨아들여 제거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포도씨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콜라겐, 엘라스틴등의 성분들이 들어 있어 피부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상화작용으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며 피부노화를 막아두며 기미, 주근깨 생성 방지, 미백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암세포 확산 방지

포도씨추출물에 들어있는 프로시아니딘 성분이 호르몬 발생으로 인한 유방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OPC는 전립선 암 세포의 확산을 막고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메릴랜드대학 의료센터 (University of Maryland Medical Center)에 의하면, in vitro 시험에서 포도씨 추출물은 유방암, 위암, 직장암, 전립선암, 폐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고, 항암치료시 간 세포 손상을 막아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5. 만성 정맥 부전 개선

연구 결과에 의하면, OPCs을 10일동안 복용한 실험군의 80%에서 만성 정맥 부전과 관련된 증상(해당 부위의 무거움, 가려움, 통증 등)이 유의성 있게 감소됨이 나타났습니다.

6. 기타

칼슘과 포도씨추출물의 혼합물이 칼슘수치가 낮아서 생기는 뼈 문제에 뼈 형성과 강화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치매를 예방하고, 상처의 치료를 빠르게 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맥류개선, 알레르기 완화, 효모조절, 알콜성 지방간, 비만예방, 시력향상, 야간시력 향상, 탈모예방, 체중감소, 혈전예방, 당뇨병, 신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포도씨추출물 부작용

흔하지 않지만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두통, 두피가려움, 현기증, 복통, 인후염, 메스꺼움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8~16주동안 하루에 300~800mg 복용량은 안전하게 용납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높은 용량에서도 매우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포도씨 추출물과 프로안토시아니딘은 단기간이나 장기간의 독성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단 포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포도씨 추출물을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포도씨추출물 섭취방법

다양한 포도씨 추출물의 건강 효과를 알고 나면, 혹시나 포도를 많이 드시려고 생각하실텐데, 포도는 과당이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씨만 따로 드신다면 아마 쓴 맛에 오래 드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매번 까먹지 않고 편하게 섭취가 가능한것이 알약이므로 알약타입으로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해진 하루 권장량이나 섭취량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1일 200mg의 포도씨추출물을 복용하면 혈액응고 반응이 100mg을 섭취한 사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였고, 사람에 따라 하루 200mg의 포도씨추출물이 3일까지 혈액을 응고시키는 것을 억제해 준 결과도 있습니다.

​-안전 복용량(일일 섭취량): 100mg
-권장 복용량: 200mg
-적극 복용량(메가도스): 600mg